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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학생회 선거 무효화에 비대위 출범

기사승인 2024.03.1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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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측, "(비대위는) 대학 본부와

학우 간의 중간다리 역할"

△ 대구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위원장(박수근 공과대학 학생회장) 명의로 올린 입장문 갈무리

작년 12월 총학생회 선거 당선 무효 결정으로 인해 현재 총학생회가 선출되지 못한 상황이다. 작년 동시 선거에서 일부 단과대학의 선거 보이콧으로 빚어진 파행은 올해 단과대학 회장단이 총학생회 임무를 안고 출범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총학생회 자리가 공석일 시, 관련 회칙에 따르면 제14장 비상대책위원회 제74조(임명) 1. 정부 총학생회 회장, 정부 총대의원회 의장, 정부 총 동아리연합회 회장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운영위원회와 중앙 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인을 비상대책위원회쟝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현 상황은 입후보자가 없는 것이 아닌 당선 무효화가 된 것이기에 부칙 제1조(일반 관례) 본 회칙에 규정되지 아니한 사항은 일반 관례에 거친다. 이로 인해 올해 2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결성된 것이다. 

현재 비대위는 총 7명으로 위원장 1인과 단과대학 학생회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비대위 활동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비대위 측에 따르면 곧 시행될 새로운 총학생회장 보궐 선거 이후 당선자가 결정된다면 위원회는 자연스럽게 해산된다. 

앞서 언급한 대로 현 비대위는 총학생회장 당선 무효화로 갑작스럽게 결성되었기에 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행사∙사업 기획안이 없는 상황이다. 비대위 측은 본지를 통해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필수적인 졸업식 학사모∙학사복 대여 사업만 진행했을 뿐, 이후 별다른 행사 및 사업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3월 8일 진행되었던 신입생 환영회 또한 대학 본부 차원에서 시행한 행사이기에 비대위가 직접 행사 기획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비대위 측은 자체 행사 기획 및 예산 수립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학생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기구가 아니기에 최소한의 학생 복지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측은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존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공과대학 자체 행사의 범위를 넓혀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벚꽃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총학생회 업무를 임시로 수행하게 된 박수근 비대위 위원장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본지를 통해 “비대위는 학생들의 필요사항, 요구사항 등을 본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총학생회 공석으로 인해 학우들이 누리지 못할 복지, 행사 등의 권한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학교와 학생의 중간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중간다리 같은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원이 단과대학 회장단으로 구성되었기에 총학생회가 존재해야 단과대학 학생회도 원활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총학생회 보궐선가가 무사히 마무리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본래 총학생회는 스무 명이 넘는 인원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비대위는 총학생회 임무를 대신하기에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비대위 측은 “인원 보충을 할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업무를 감당하기 버거운 점은 있으나,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4월 초에 총학생회 보궐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향후 1년 간 원활한 학생 자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재학생 투표권 행사가 중요시될 것으로 보인다.

류미나 기자, 전다빈 수습기자 8505637@hanmail.net

<저작권자 © 두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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